차례
프롤로그
회복탄력성의 향상을 위해서 스스로 행복해져라
Part 1
마음의 근력,
회복탄력성
회복탄력성이란 무엇인가
역경을 극복하는 힘 서울대 이상묵 교수의 경우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에이미 멀린스의 경우 패트리샤 휘웨이, 조앤 롤링, 안데르센의 경우 회복탄력성을 발견하다 다니엘 캐니만 교수의 대장내시경 실험 하와이 카우아이 섬에서 있었던 일
역경에 대처하는 사람들
시한부 생명을 선고받은 경우
Part 2
나의 회복탄력성 지수는 얼마인가?
한국형 회복탄력성 지수의 개발
회복탄력성에 대한 관심 나의 회복탄력성 지수는?
<KRQ-53 테스트>
회복탄력성 높은 사람과 낮은 사람의 뇌는 어떻게 다른가?
실수를 대하는 긍정적인 태도
어떻게 나의 뇌의 회복탄력성을 높일 수 있는가?
행복을 뇌에 새기는 연습
뒤센 미소의 비밀
Part 3
회복탄력성의 첫 번째 요소
자기조절능력
나를 통해 타인을 이해하는 법
하워드 가드너의 경험
다중지능이론의 발견
자기 이해지능의 중요성
긍정적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습관
촛불 문제와 사탕
긍정적 정서 향상의 효과
참지 말고 즐겨라
놀지 말고 공부해라?
자율성이 행복을 가져온다
일어나는 일들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라
스토리텔링의 ABC
인간은 이야기를 살아가는 동물
Part 4
회복탄력성의 두 번째 요소 대인관계능력
함께할 수 있어 더 행복한 삶,
대인관계능력
마음의 후원자가 필요할 때
상대의 호감을 끌어내는 대화 기술
소통은 기술이다
소통의 두 가지 차원
소통불안 극복하기
나를 표현하는 두 가지 길
공감의 원리를 이해하고 경청을 훈련하라
두뇌의 거울신경계
마음이론, 역지사지의 능력
공감능력의 남녀 차이
깊고 넓은 인간관계를 유지하라
긍정적 정서와 자아확장력
사회적 관계의 근본성
고트만 교수의 이혼방정식과 연속극
자아확장력 향상의 핵심
Part 5
회복탄력성을
높이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
긍정적 뇌로 변화시켜라
대한민국은 행복한가
행복의 기본 수준을 높여야 한다
행복의 자동온도조절장치
행복의 기본 수준은 향상될 수 있는가
자신의 대표 강점을 발견하라
왜 강점에 집중해야 하는가
대표 강점 수행을 통해 회복탄력성 향상시키기
회복탄력성 향상을 위한 두 가지 습관
뇌의 긍정성을 높이는 확실하고도 직접적인 방법
감사하기의 놀라운 힘
규칙적인 운동이 삶을 변화시킨다
저자 : 김주환
최근작 : <회복탄력성>, <구조방정식모형으로 논문 쓰기>,
<디지털 미디어의 이해>
소개 : 현재 연세대학교 언론홍보영상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며, 주된 연구 관심사는 커뮤니케이션 능력, 긍정적 정서의 효과, 대인관계와 커뮤니케이션, 소셜미디어, 리더십 등이다.
최근에는 신경과학과 뇌영상 기법(fMRI, EEG)을 이용한 소 통지능향상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정치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에서 커뮤니케이션학으로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이탈리아 정부장학생으로 선발되어 볼로냐 대학에서 움베르토 에코 교수에게 기호학을 사사하였으며, 보스턴 대 학교 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동아일보 신춘문 예 미술평론 부문에 당선되어 미술평론가로도 활동 중이다.
한국인지과학회 이사와 HCI 인문사회과학 학술위원장을 역임하였으며, 현재 한국마음두뇌교육협의회 이사로 있다. KBS2 <생방송 백인토론>, EBS <생방송 토론카페> 등의 TV 시사토론프로그램을 수년간 진행한 바 있고, 2011년 KBS <TV 특강>을 통해 행복커뮤니케이션을 강의하였다. 2001년 한국 언론학회 신진교수 우수논문상을 수상했으며, 2010년에는 연세대 우수강의 교수로 선정되었다. 저서로는 ≪구조방정식 모형으로 논문 쓰기≫, ≪디지털 미디어의 이 해≫ 등이 있다.
책과의 인연:내면대화라는 벽돌책을 읽다가 저자의 다른 책이 있어서 읽었습니다.
나의 질문: 회복탄력성은 무엇일까?

마음의 근력, 회복탄력성
회복탄력성이란 무엇일까? 심리학자들은 이를 ‘resilience’라고 부른다. 사전적으로는 ‘원래의 상태로 다시 돌아갈 수 있는 능력’ 또는 ‘탄성’이라고 해석되지만, 단순히 힘든 상황을 버텨낸다는 개념에 그치지 않는다. 이는 내면의 힘, 즉 마음의 근력을 뜻하는 것으로, 어려운 상황을 단순히 견디는 것을 넘어 그러한 상황에서 배움을 얻고, 삶의 의미를 새롭게 구축해 나가는 능력을 포함한다. 다시 말해, 회복탄력성은 삶의 역경을 도약의 기회로 삼을 수 있는 능력이며, 심리적 자산이다.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뜻하지 않은 불행, 실패, 좌절과 같은 감정들이 파도처럼 밀려오곤 한다. 어떤 사람은 그 파도에 휩쓸려 한동안 일어서지 못하고 무기력해지지만, 어떤 사람은 그 파도를 이용해 서핑하듯 더 멀리 나아간다. 이 차이를 만드는 것이 바로 회복탄력성이다. 중요한 점은 이 회복탄력성이 정해진 것이 아니라, 후천적인 훈련을 통해 충분히 키워질 수 있다는 사실이다.
기억자아와 회복탄력성

다니엘 카너먼 교수는 인간의 ‘자아’를 두 가지로 설명한다. 하나는 ‘경험자아’이고 다른 하나는 ‘기억자아’다. 경험자아는 현재의 순간을 살아가며 느끼는 자아이며, 기억자아는 그 순간들을 저장하고 해석하는 자아다. 흥미롭게도 우리의 인생을 이끄는 것은 현재보다 ‘기억자아’의 영향이 더 크다. 이 기억자아가 사건을 어떻게 스토리텔링하느냐에 따라 한 사건이 상처가 될 수도, 교훈이 될 수도 있다.
회복탄력성이 높은 사람은 과거의 힘든 경험을 단순히 부정적인 것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오히려 그 사건 속에서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고, 그것이 자신을 더 강하게 만들었다는 스토리를 만들어낸다. 이는 자신을 연민하는 것이 아니라, 더 넓고 깊은 통찰로 자신을 바라보는 태도에서 비롯된다.
실수를 대하는 태도: 두려움보다 성장

회복탄력성이 높은 사람은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오히려 실수를 통해 배운다. 신경과학적으로 보면, 실수를 했을 때 활성화되는 ERN(실수 관련 부적전위)이라는 뇌파가 있다. 회복탄력성이 높은 사람은 이 ERN이 더 강하게 나타난다. 즉, 그들의 뇌는 실수를 빠르게 감지하고, 그로부터 배우려는 반응을 보인다.
반면 회복탄력성이 낮은 사람은 실수를 매우 두려워한다. 그래서 더 조심하고, 때로는 아무 일도 시도하지 않는다. 이는 실패를 통해 성장할 기회를 원천적으로 차단해 버리는 태도이며, 결과적으로 더 큰 불안과 자기비판으로 연결된다.
감정조절력과 자기조절능력

회복탄력성의 핵심 요소 중 하나는 자기조절능력이다. 이는 감정을 인식하고 조절하며, 충동을 통제하고, 사건의 원인을 분석하는 능력을 포함한다. 자기조절능력이 높은 사람은 화가 날 때 바로 반응하지 않는다. 오히려 자신의 감정을 먼저 인지하고, 그 감정이 왜 생겼는지를 분석한 후, 더 건설적인 방식으로 대처하려 한다.
이런 능력은 단순히 인내심이나 참는 힘이 아니다. 감정의 흐름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것을 건강하게 해소하는 과정이다. 예를 들어, 누군가에게 상처받았을 때 그 감정을 억누르기보다는, 왜 그런 반응이 나왔는지를 되돌아보고 자신의 해석 방식을 바꾸는 것이다.
긍정성, 뇌를 바꾸는 습관

긍정성은 회복탄력성을 끌어올리는 가장 강력한 도구이다. 긍정적인 사람은 뇌 구조 자체가 다르다. 긍정적 정서를 자주 느끼는 사람은 도파민이 더 잘 분비되며, 이로 인해 집중력, 기억력, 창의력, 문제 해결 능력 등이 동시에 향상된다. 즉, 긍정적인 감정은 단순히 기분 좋은 감정을 넘어, 실제로 인지 기능까지 증진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이다.
또한, 긍정성은 인간관계를 따뜻하게 만들며, 자신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까지 행복하게 한다. 긍정적 정서를 자주 경험하는 사람은 타인의 감정을 더 잘 읽고, 공감하며, 협력적인 행동을 유도한다.
대인관계능력: 연결의 힘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누구와 함께 살아가느냐, 어떠한 관계를 맺느냐는 그 사람의 삶의 질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 회복탄력성이 높은 사람은 타인과의 관계에서도 강한 면모를 보인다. 이들은 공감 능력이 뛰어나고, 타인의 감정에 민감하며, 자기 자신을 긍정적으로 표현하는 데 능숙하다.
또한 이들은 자아확장력도 높다. 이는 자신을 타인과 연결된 존재로 느끼는 능력이다. 즉, ‘내가 잘되면 너도 잘된다’는 공동체적 사고를 바탕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이런 사람은 협업과 관계 속에서 성장하며, 위기 상황에서도 더 잘 버틸 수 있는 사회적 자원을 확보하게 된다.
원인분석력: 생각의 틀을 바꾸다

실패나 불운한 사건을 어떻게 해석하느냐는 그 사람의 회복탄력성의 수준을 드러낸다. 회복탄력성이 낮은 사람은 부정적인 사건을 ‘내 잘못이야’ ‘나는 항상 이래’ ‘내 인생은 다 망했어’라는 식으로 개인적, 영속적, 보편적으로 해석하는 경향이 있다.
반면 회복탄력성이 높은 사람은 동일한 사건을 ‘이런 일은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어’ ‘이번엔 어쩌다 그런 거야’ ‘다른 일은 잘 되고 있으니 괜찮아’라고 해석한다. 이 차이는 단순한 낙관주의가 아니다. 신념 체계 자체가 더 유연하고 건강하다는 뜻이며, 이는 곧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의 원천이 된다.
훈련 가능한 회복탄력성: 감사와 운동

회복탄력성은 훈련을 통해 충분히 개발할 수 있다. 대표적인 훈련법은 다음과 같다:
- 감사일기 쓰기: 매일 밤 감사할 일을 세 가지 이상 써보는 습관은 뇌의 긍정 루트를 활성화시켜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 규칙적인 운동: 운동은 신경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며, 심리적 안정과 자아 효능감을 동시에 높여준다. 특히 리듬이 있는 유산소 운동은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정서적 회복력을 증진시킨다.
- 뒤센의 미소: 억지로라도 웃는 연습을 해보자. 뇌는 근육의 움직임을 감지하여 긍정적 정서를 유도한다. 밝은 표정은 나 자신뿐 아니라 타인에게도 긍정적 영향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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